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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지 않은 책이 쌓이는 서재의 쓸모

사 놓고 안 읽은 책들이 만드는 목록에 대하여. 읽지 않은 책도 무언가를 말해 준다.
김세연 편집국장입력 2026.08.13 19:11읽는 데 1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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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지 않은 책이 쌓인 서재의 한쪽.
읽지 않은 책이 쌓인 서재의 한쪽. ⓒ 활자

서재에서 읽은 책보다 읽지 않은 책이 더 많다면, 그 서재는 실패한 것인가.

목록이 남는다

읽지 않은 책들도 하나의 목록을 만든다. 그 목록은 내가 무엇을 궁금해했는지의 기록이다.

언젠가 필요할 때

필요해서 사는 책보다, 사 두었기 때문에 필요할 때 꺼낼 수 있는 책이 더 많다.

서재는 읽은 것의 증거가 아니라 읽을 수 있는 것의 목록이다.

김세연

편집국장
단행본 편집자로 11년을 일하고 2024년부터 「활자」를 만들고 있습니다. 읽는 일에 관한 기사를 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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